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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테크니션

수의테크니션 되는 법: 학력, 자격증, 실무경험까지 완벽 가이드

by koislawdream 2025. 7. 3.

수의테크니션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실무 전문가로, 수의사의 진료를 보조하면서 동물병원의 핵심 업무를 맡는 중요한 직업입니다.

최근에는 단순 보조 수준을 넘어서 전문성과 직업 안정성을 갖춘 ‘준 의료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의테크니션을 꿈꾸는 이들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의테크니션이 되기 위해선 ‘동물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학력, 자격증, 실무 경험까지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어야 제대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의테크니션으로 진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 단계들을 현실적이고 체계적으로 안내합니다. 어떤 순서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불확실한 분들에게 확실한 방향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수의테크니션 되는 방법과 실무경험 가이드

  진로 전환을 고민하던 김성우 씨의 도전기

김성우 씨는 원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28세 청년이었습니다. 공부에 지쳐 있던 어느 날, 유기견 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동물과의 소통에서 큰 위안을 느꼈고, 그때부터 수의테크니션이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공도 없고, 나이도 많다고 생각해 망설였던 그는 단순히 자격증 하나만 따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정보를 찾다 보니

관련 학과 이수, 자격증 취득, 실무 경험까지 3박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결국 2년제 동물간호과에 입학해 해부학, 동물약리학, 응급처치 등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했고, 2학년 때는 지역 동물병원과 연계된 실습 과정을 통해 현장경험을 쌓았습니다.

졸업 후 ‘동물보건사’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지금은 대형동물병원에서 정규직 수의테크니션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사례는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줍니다. 비전공자나 늦깎이도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충분히 진입 가능한 직업이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단기 자격증 한 개 보다,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준비 과정입니다.

 

  수의테크니션이 되기 위한 3단계 진입 절차

수의테크니션이 되기 위한 길은 크게 ①학력, ②자격증, ③실무경험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됩니다. 이 세 가지가 균형 있게 갖춰질 때 취업 확률도 올라가고, 장기적인 커리어 구축도 가능해집니다.

① 관련 학과 진학 또는 교육 이수

수의테크니션이 되기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할 점은 관련 학과 진학입니다. 대표적으로 ‘동물보건과’, ‘동물간호학과’, ‘애완동물과’ 등이 있으며, 전문대학과 일부 4년제 대학교에서 개설되어 있습니다. 교육과정은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동물간호 실습, 임상병리학, 약리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 병원 실습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 업무와 연결됩니다.

② 자격증 취득 – 동물보건사

2022년부터 국가 공인 자격으로 시행된 동물보건사 시험은 현재 수의테크니션의 핵심 자격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필기시험 과목은 동물 위생학, 공중보건, 진료 보조 실무, 동물 간호학 등이 있으며, 향후 실기시험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 자격증은 수의사의 지시하에

진료보조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격으로, 대부분 병원에서 요구하거나 우대하는 조건입니다.

응시 자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정된 동물보건학 전공 교육과정 이수자
  • 또는 수의사 지도 하에 일정 실무경력 이상자
    시험은 연 1회 시행되며, 자격 취득 후에는 한국수의사회의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③ 실무 경험 확보

대부분의 동물병원에서는 이론보다 실전 경험을 우선시합니다.

이는 병원마다 사용하는 기기, 시스템, 업무 프로세스가 상이하기 때문입니다. 실습이나 인턴 경험이 없다면, 신입으로 입사해도 훈련에만 몇 달이 소요되어 채용이 꺼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과 재학 중에 가능한 많은 실습 기회를 확보하거나, 자격증 취득 후 단기 현장 경험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동물 관련 자격증 vs 수의테크니션 진입 루트

‘반려동물 관리사’, ‘애견미용사’, ‘펫푸드상담사’ 등 동물 관련 자격증은 많지만, 이들 자격증은 대부분 민간 자격으로 분류되며, 수의테크니션 직군과는 전혀 다릅니다.

구분 수의테크니션 반려동물 관리사 등 민간자격
공인 여부 국가 공인(동물보건사) 민간 자격
업무 범위 진료 보조, 약물 투여, 수술 준비 등 훈련, 위생, 기초 돌봄 등
병원 취업 가능성 높음 낮음
커리어 확장성 가능 (전문 분야 이동, 연구소 등) 제한적
 

수의테크니션은 병원, 연구소, 제약회사, 동물보호센터 등 다양한 진로 확장이 가능하지만, 민간 자격증은 대부분 기초적인 서비스 업무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수의테크니션을 목표로 한다면, 혼동하지 말고 학력-자격증-현장경험 중심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수의테크니션 준비, 단계별 전략이 핵심

수의테크니션이라는 직업은 단순한 보조인력이 아니라, 의료 시스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전문직입니다. 준비 없이 진입하면 ‘왜 나를 채용하지 않는가’에 대한 답을 찾기 어렵지만, 체계적으로 단계를 밟아 나가면 취업부터 커리어 확장까지 무리 없이 가능합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학력: 관련 학과 입학이 가장 안정적인 시작점입니다. 수의사 지도 아래 실습을 포함한 커리큘럼은 병원 적응력에 매우 유리합니다.
  2. 자격증: 동물보건사 자격은 현재 병원 채용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니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3. 실무 경험: 가능한 빠르게 병원 실습, 아르바이트, 인턴 등을 통해 현장을 익히세요. 면접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됩니다.

지금 준비하면, 앞으로 더 정비될 제도 안에서 제일 먼저 인증받은 선발 인력이 될 수 있습니다. 수의테크니션은 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전문성을 쌓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는 직업입니다. 시작은 작지만, 가능성은 무한합니다.